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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영화처럼(영화감상)

이병헌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by 강사장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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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간만에 친구와 영화관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개봉을 한 이병헌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고 왔는데요. 영화를 본 관람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1.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토리의 시작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첫 시작은 처음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지어지는 장면에서 부터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좀 더 넓은 평수와 더 좋은 아파트에 살게 되고 아파트 청약 담청되는 내용 등으로 시작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아파트의 역사를 보는 듯 한 기분이 들면서 뭔가 뉴스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표현 자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서울의 아파트. 그런 서울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면서 세상이 뒤집어지기 시작합니다.

2. 홀로 살아남은 황궁아파트

고층의 아파트 등 주변의 모든 건물들이 무너져 내린 가운데 "황궁아파트 103동"만이 무너지지 않고 폐허 속에 꿋꿋이 버티고 남아있습니다. 주변 살아남은 사람들은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를 향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아파트가 무너진 시점은 한겨울로 사람들은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아파트에 들어가야만 했으니까요. 아파트 주민들도 주변 무너진 아파트, 빌라, 주택에 살던 사람들도 계획도 대책도 없이 일단 아파트에 모여서 살아남기 위한 물품 교환등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가지고 있는 물품등으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3. 이곳은 우리만 살아갈 수 있는 곳

그러던 어느 날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이 자신이 아파트를 비웠던 사이에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차지하고 눌러앉아 있어서 싸움이 나서 다치고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불이 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모두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고 지켜만 보고 있던 가운데 영화의 주인공인 이병헌(김영탁)이 나타나 소화기로 불을 끄고 사람들의 도움을 이끌어 소화전의 물을 이용해 불을 진압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김영탁 덕에 불을 끄고 아파트를 안전하게 지켰다고 생각하며 김영탁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사고가 난 후 황궁아파트의 주민들은 부녀회장의 집에 모여 주민회의를 하게 됩니다. 황궁아파트 주민들의 다수결에 따라 대표로 김영택을 선정하고, 자신들의 안전과 남아있는 식량등을 위해 주민이 아닌 사람들을 내쫓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규칙을 정해서 아파트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를 결정합니다. 과연 황궁아파트의 주민들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키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너무 최근 영화라 내용은 여기까지만 적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관람 후기

간만에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초반 세상이 뒤집어지는 장면은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정도로 CG처리가 잘 된 영화인 듯합니다. 일단 내용은 와~ 너무 재밌다!! 라고 하기엔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한 듯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병헌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올려주는 것 같아요. 역시 이병헌이 이병헌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은 보는 동안 계속 워킹데드를 보는 듯 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무너진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과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 상황. 나와 가족을 위해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에서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는가? 내가 만약 영화 속 상황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과연 정의와 진실을 위해 행동한 사람의 행동으로 어떠한 결과가 났는가 하는 생각이 영화를 끝나고서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실제 우리나라 아파트의 현실을 보는 듯 한 내용들도 나와있어 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고급아파트와 LH아파트의 현실이라고 해야 할까? 자신들의 아파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현재의 문제점도 지적을 하는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들었고, 아파트에 들어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고 많은 대출을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현실의 모습을 잘 반영한 듯합니다. 아무튼 영화는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재밌게 영화 관람을 잘했습니다. 물론 보고 조금 실망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마지막 마무리가 뭔가 정리가 안된 듯한 느낌이 좀 들어서요. 영화를 직접 관람하시고 본인만의 결론을 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영화 관람 하세요.